티스토리 뷰

여행 맛집

인제 광치령토속음식점

macintoy 2018. 6. 26. 09:40

강원도 인제군 북면과 양구군을 잇는 31번 국도에서 광치령 터널이 나오기 전 언덕에 위치한 <광치령토속음식점>

황토로 마감한 넓은 실내 한켠에 근사한 화목난로가 자리 잡았고 넓은 창밖으로 정겨운 산골 풍경이 펼쳐진다.

화초와 소품들이 정갈하게 놓여있다.

나무로 올린 지붕이 정겹다.

모든 식재료는 국내산, 장류는 직접 담그며, 야채는 텃밭에서 키운 것을 뽑아다가 조리한다. 심지어 저렴하기까지

두부전골 2인분이 나왔다. 평소 별 감흥이 없던 밑반찬(이라 쓰고 일품 요리라 읽는다) 접시들에 계속 손이 간다. 누구든 '이거 조금만 더 주세요'를 외치게 될 것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 분석을 의뢰해야 할 문제의 전골. 조미료 대신 마약이 들어있는 게 틀림 없다. (- ㅅ-)

손님이 들어오면 텃밭에 나가서 야채를 뽑아 바로 만드니 맛있을 수밖에

내 몸에 가까운 물, 옥수수 동동주도 마셔 본다. (- ㅅ-)

배는 부르는데 술도 남았고 뭐든지 맛있어 감자전을 추가하는 무리수를 두고 말았으니, 이렇게 해서 '큰 사람'이 되어간다. 

주인장의 손맛과 정성이 담긴 음식, 우수한 식재료, 분위기 모든 면에서 수많은 한식집의 모범이 될만 하다. 심지어 가격까지 저렴하니 별 다섯개로 자신있게 추천한다. 이 가게 주인은 서울에 오면 외식은 못할 듯

댓글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글 보관함
Total
Today
Yesterday